가족 중에 당뇨 있는 분들, 진짜 물려받는 건 따로 있어요

숏츠 46초

부모님이 당뇨면 나도 걸리는지, 가족력이 실제로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 정리했습니다. 유전보다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을 함께 다룹니다. 당뇨 유전 확률, 당뇨 가족력이 궁금하다면 이 영상부터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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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나 형제에게 2형 당뇨병이 있으면 본인의 발병 위험은 일반인의 약 3.5배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란성 쌍둥이는 약 10배입니다. 그런데 유전자를 하나도 공유하지 않는 배우자에게서도 같은 일이 일어납니다. 9개국 17개 연구 참가자 48만 9,798명을 통합한 메타분석에서, 배우자가 당뇨인 사람의 당뇨 위험은 그렇지 않은 사람의 약 1.9배였습니다(오즈비 1.88). 같은 논문의 미국 ARIC 코호트 8,077명 분석에서는 본인의 부모 당뇨 이력과 체중, 생활습관, 배우자의 위험요인까지 모두 보정한 뒤에도 위험이 약 20퍼센트 높게 남았습니다. 유전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가족에게서 유전자만 물려받는 것이 아니라 같이 먹는 밥상과 활동량까지 함께 물려받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부모가 둘 다 당뇨여도 자녀에게 당뇨가 생기는 비율은 30퍼센트 정도입니다. 유전만으로 결정된다면 절반이 넘어야 하는 수치입니다. 유전 위험이 높은 사람만 따로 본 연구도 있습니다. 중국 우시 코호트 5,024명을 14년 추적한 결과, 유전 위험이 높은 집단 안에서도 생활습관이 좋은 쪽의 10년 당뇨 발생률은 3.28퍼센트로, 생활습관이 나쁜 쪽 6.77퍼센트의 절반 아래였습니다. 가족력은 정해진 미래가 아니라 남들보다 먼저 받은 알림에 가깝습니다.

용어 풀이

가족력
부모, 형제처럼 가까운 가족에게 같은 질환이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2형 당뇨병
인슐린이 잘 듣지 않거나 부족해져 혈당이 높아지는 형태의 당뇨입니다.
메타분석
여러 연구 결과를 모아 하나로 통합해 분석하는 방법입니다.
코호트 연구
특정 집단을 오랜 기간 추적해 질병 발생을 관찰하는 연구입니다.
보정
나이나 체중처럼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른 요인을 통계로 걷어내는 것입니다.

이 영상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진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가족력이 있다면 증상이 없어도 정기적으로 혈당 검사를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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